내 맛대로、맛(味)/Where is the 맛집??

서산 개심사 앞 고목나무가든 산채비빔밥, 해물파전

별 :D 2016. 5. 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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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개심사로 나들이 갔던 날..
개심사에 오르기 전, 먼저 점심을 먹었다.

개심사로 가는 도중 '개심사 맛집'으로 검색했을 때, 첫번째로 나오던 '고목나무가든'..

개심사 입구 바로 앞에 있다.
'맛집'이란 말을 그닥 믿지 않기에 그저 참고만 했을 뿐, 산 밑 음식점들 메뉴야 다 고만고만하니 평타는 치겠지 하는 맘으로 가볍게 들어갔다.
그리고 뭐, 주위에 다 비슷비슷한 음식점들뿐이더란.. 그마저도 몇개 되지도 않고...

가게 앞에 턱 하니 걸린 현수막!!
음식평론가 황교익 씨가 이 집도 왔다간 모양?

그래서인지 어쩐지 옆 집에 비해 유독 바글댔다.

우린 산채비빔밥(8,000원)과 해물파전(10,000원)을 주문.

산채비빔밥.

솔직히 비빔밥이야 다 거기서 거기..^^;

밥이랑 고추장 넣고 쓱쓱 비비기..

일단 맛은 합격!!
자극적이지 않고 되려 심심한데도 계속 당기는 맛?

근데..
결정적으로 비비다가 머리카락 발견함. ㅡㅡ
그냥 쓱 빼고 먹었지만, 위생상태에 대한 믿음이 뚝 떨어졌다.

밑반찬으로 나온 나물들..

나물들도 다 맛있었다.

된장국? 찌개?

이것도 괜찮았음.

해물파전.

근데 결정적으로 파전이 넘 두껍...
그러다보니 속이 질퍽질퍽한...
겉만 노릇노릇하지 속은 안 익은 듯한?

우린 그냥 먹었는데, 뒷테이블도 안 익었는지 더 익혀달라고 말하더란... ;;;
또 다른 테이블은 더덕전을 시켰는데, 더덕이 안 들어있다고 다시 주문하고... ;;;
사람이 좀 많기는 했지만, 실수가 많아보였다.
그리고 뭣보다 죽기 전에 안 먹어봤어도 됐을 맛이드만... ㅡㅡ
담에 개심사에 또 가게 됨 그땐 다른 집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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