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렁뚱땅、 요리/특별식

망해버린 토스트

별 :D 2011. 12. 15.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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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빵집에 들러 옥수수 식빵을 사고, 마트에 들러 햄과 모짜렐라 치즈를 사들고 왔습니다.
집에는 계란과 크래미가 있었기에, 머릿속으로 맛있는 토스트가 만들어 질 것을 상상을 하며 흐뭇해 했지요.

오늘은 오후 늦게야 눈이 떠졌어요. 다른 날에 비하면 아주 이른 시간(새벽 2시 전?)에 잤는데도 말에요.
아무것도 하기 싫을만큼 나른했지만, 어제 상상했던 맛난 토스트를 다시 한번 떠올리며 힘겹게 몸을 일으켰습니다. ^^;;;

먼저 토스트에 빵을 굽고...

계란을 푼 다음 그 안에 크래미를 잘게 찢어 넣어 부치고...

햄도 살짝 부쳐 젤 먼저 식빵 위에 얹었지요.

그 다음 크래미를 넣어 만든 계란을 올리고 다시 모짜렐라 치즈를 얹었습니다.

그리하여 탄생한 정체불명의 토스트...

그 맛이 어땠냐구요??

으웩~~~~~~~~~ 맛 디럽게 없었어요..ㅜㅜ

느끼하고..
계란에 소금이 좀 많이 들어 갔는지 짜고...

역시 토스트엔 야채가 들어가야 하는가 봅니다.
양상추나, 양배추....

아니면,
토스트의 기본 딸기쨈이라도 베이스로 발라줄 걸 그랬나봐요.

결국은 다 못 먹고 버렸어요..ㅜㅜ
아까워서 어떻게든 다 먹으려고 했는데, 마지막 한 입은 도저히 입속으로 들어가지지가 않더군요. __+

아무래도 남은 식빵은 딸기잼을 사서 발라먹어야 할까 봐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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