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떠나는、여행/당일치기_국내

청주 수암골(2) - 눈 내리는 겨울의 수암골

별 :D 2011. 12. 1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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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수암골을 찾은 방문자는 나 혼자뿐이었다.
" 영광의 재인 "의 촬영지인 영광이네 국수집에는 사람이 몇 명 있는 것 같았는데,
수암골 골목을 탐방하는 건 그 곳 주민을 제외하고는 오로지 나 혼자였다.
흰 눈은 펑펑 쏟아지고, 손은 시립고, 그러나 카메라 셔터는 눌러야 하고..ㅜㅜ
하지만 혼자라서 더 편안했던... 혼자라서 더 신났던... 수암골 탐방이었다.
사실, 집을 나서기 전 매주 금요일이 휴무인 친구를 불러낼까도 생각해 봤지만
갑작스레 연락하기도 미안하고, 처음부터 혼자가기로 계획했던 일이었기에 홀로 수암골로 향했다.



수암골에서 날 반겨준 유일한 녀석!!





이 영지는 카인과 아벨의 그 영지(한지민)인가?



수암골은 집마다 요로케 깜직한 명패를 달아두고 있었다.


뗌빵 자리는 주소가 적혀있던 자리다.
왠지 집주인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줘야 할 것 같아서리..^^;;;
















잘 보이진 않지만 저 안에 검은 연탄들이 들어 있다.
우리 시골집도 초등학교 때까지 연탄 보일러를 사용했었는데,
나는 아직도 그 당시 엄마가 연탄불에 구어주셨던 고등어구이의 맛을 잊지 못한다.
이젠 추억이란 양념이 더해져 다시는 그 맛을 느낄 수 없다는 것이 살짝 서글프다.


수암골은 실제로 주민들이 주거하고 있는 곳이니 만큼 각별히 주의를 해야 할 것 같다.
우리들의 발걸음이나 작은 소리로 나누는 대화도
그들에겐 아마 커다란 소음으로 느껴질테니까!




어느 여행이든 빠지지 않는 발샷을 마지막으로 수암골 탐방이 모두 끝이났다.

*                    *                    *

이제 다음의 목적지인 충대에 생겼다는 신길동 매운짬뽕집으로 궈궈씽~~^___^

처음 스타킹에서 소개되었을 때부터 너무나 너무나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내가 사는 이곳 청주에도 생겼다는 방가운 소식이 전해져왔다.
한번 가봐야지.. 생각만 했었는데, 오늘 드됴 가보는군앙~!!

두근두근....두근두근.... 두근두근....
과연 어떤 매운맛이 날 기다리고 있을까??
젤 맵다는 핵짬뽕으로 내 먹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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