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비비고 남도떡갈비정식

제가 좋아하는 식품 브랜드 중 하나인 CJ 비비고와 CU 도시락이 만났어요.
출시 소식 듣자마자 '이건 꼭 먹어봐야 해~'를 외쳤다죠. ㅎㅎ
그래서 발빠르게 구입했으나 늘 그렇듯 게으름 때문에 이제야 리뷰를 남깁니다.^^;

도시락명은 '남도떡갈비정식'으로, 가격은 4,500원이에요.
저는 50% 신상 할인 쿠폰 써서 2,250원에 구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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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구성을 보자마자 곧바로 떠오른 생각은 '명절날 아침 밥상 같다'였어요.
가운데에 놓인 큼지막한 떡갈비와 전들이 가장 두드러져서 그런 듯요.


그리고 지역색이 뚜렷히 느껴지는게 전라도 음식들인 걸 단번에 알겠더라고요.^^

도시락의 총 중량과 열량은 417g에 825kcal이고, 보다 자세한 영양정보는 위 이미지를 참고해 주세요.

주요 재료는 쌀 18.42%, 신비비고남도떡갈비[돼지고기 67.77%, 쇠고기 7.64%] 12.78%가 함유되었으며, 보다 자세한 원재료명은 위 이미지를 참고해 주세요.
전자레인지 조리시간은 가정용은 1분 40초, 점포용은 1분 30초입니다.

밥은 흑미가 들어간 잡곡밥이에요.
편의점 도시락 중 잡곡밥은 처음이네요.
(이전에 먹어보고도 기억 못하는 걸 수도 있어요.^^;;;)

떡갈비는 도시락 전용으로 나온 게 아니라 실제로 비비고에서 판매되는 거라고 해요.


떡갈비 양념이 봔들봔들~ 깨가 솔솔~
중간중간 그릴 자국도 나 있는 것이 넘나 먹음직스럽!

비주얼만큼이나 맛도 있었어요.
적당히 달콤한 것이 탱글탱글하고 쫀쫀하니 맛과 식감도 모두 좋았어요.

돼지고기, 표고버섯, 계란지단, 당근, 시금치와 함께 볶은 청포슬라이스묵은 담백했고요,

쥬키니호박볶음은 호박 자체의 맛은 슴슴했는데, 건새우가 들어가서 새우맛이 도드라졌어요.
김치볶음은 시큼 아삭하니 입맛을 돋워주었어요.

전들은 메인인 남도떡갈비보다도 맛나 보여서 애껴두었다가 가장 마지막에 먹었어요.
밥 다 먹고 난 다음에 먹었는데, 후식으로 먹기엔 다소 간이 세더라구요.^^;;;
여기서 반전이 두 번 있었는데, 오른쪽 끝에 있는 동그란 게 당연히 어묵인 줄 알았건만, 고기전이었단 사실!! 간도 가장 셌다지요.ㅎㅎㅎ
계란말이는 수분감이 좀 부족했지만 부드러웠고, 맛살햄전은 쫄깃하니 간도 적당하고 맛있었어요.

왼쪽 끝자락에 있던 건 닭튀김인 줄 알았는데, 이것도 고기전이었다져~ ㅋㅋㅋ
속이 꽉찬 게 매우 실했지만, 닭튀김이 아니어서 많이 실망스러웠네요.ㅜㅜ

어묵이랑 닭튀김인 줄 알았던 것이 둘 다 고기전이어서 그랬는지 딱 그 두 가지만 실망스러웠고, 나머지는 만족스러웠어요. 하지만 재구매 의사는 없음입니다.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