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리티에 놀란 ' GS25 수제치즈돈까스 '
2월 말 GS25 편의점에서 하루 1만개만 한정 생산한다는 '수제치즈돈까스'를 출시했어요.
출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맛있다고 입소문이 돌기 시작해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으나 구하기 어렵다기에 포기하고 있었건만 생각보다 쉽게 구했어요. 각 매장 당 하루에 한 개씩만 들어온다던데, 제가 운이 좋았는지 첫 시도만에 겟했답니다. ^^
띠지에서부터 오래된 전통을 자랑하는 돈까스 집의 홍보 간판 느낌이 나는 것이 기대감이 스르륵 차올랐어요.
통모짜렐라를 국내산 등심으로 감쌌다는 수제치즈 돈까스의 비주얼입니다.
수제치즈돈까스는 이름 그대로 기계가 아닌 사람이 직접 손으로 만들었다고 해요.
구성은 메인인 치즈돈까스 네 덩이와 양배추 샐러드, 오이피클, 그리고 바닥에는 돈까스 소스와 샐러드 소스가 들었어요. 밥은 없다는 점 유의해 주시고요, 총 중량은 320g이며, 돈까스의 중량은 220g으로 개당 55g입니다.
가격은 4,900원이고, 열량과 별도의 영양정보는 나와 있지 않아요.
돈육등심(국내산) 25%, 모짜렐라치즈[자연치즈 100%] 18.75%가 함유되었으며, 보다 자세한 원재료명과 함량은 우측 이미지를 참고해 주세요.
전자레이지 조리시간은 1000W는 1분 20초, 700W는 1분 30초이며, 조리전 꼭 뚜껑을 제거하고, 샐러드 접시와 바닥에 든 소스를 빼고 데워주세요.
700W 전자레인지에서 1분 20초 돌린 비주얼입니다.
치즈 대폭발~!!
뽀얀 모짜렐라 치즈가 돈까스 안에서 넘쳐 흘러나와 극강의 비주얼을 자아냈어요.
지난 번에 다른 거 데울 때 권장 조리시간대로 했다가 실패한 적이 있어 일부러 10초 덜 돌렸는데, 매우 성공적이었어요. +_+b
처음에는 요래 굳어있는데, 전자레인지에 돌린다고 얼마나 달라질까 싶었거든요?
진짜 별 기대 안 했는데, 이렇게 극강의 비주얼을 자아낼 줄이야! :P
치즈만 폭발한 게 아니라 제 침샘도 폭발했다져~ㅎㅎ
돈까스는 네 개 모두 유부주머니처럼 한 쪽이 막혀 있어 치즈를 가득 담고 있어요.
모짜렐라 치즈의 비주얼은 합격이었지만, 계란물, 밀가루, 빵가루를 입혀 튀겨냈다는 돈까스 옷은 한 눈에 봐도 기름에 좀 찌들어 보여서 기대치가 살짝 떨어졌어요.
헌데 웬 걸요?
기대 이상을 넘어 제가 지금껏 먹어본 돈까스 중 최고였어요.
다름 아닌 편의점에서 인생 돈까스를 만나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죠. +_+
빵가루는 다소 질기나 고소하고, 세 겹으로 이루어진 등심은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하니 고소하고, 모짜렐라 치즈는 비주얼도 극강이더니 고소함도 최극강이었어요.b
빵가루+등심+모짜렐라가 만나 입 안에서 최대치의 고소함이 폭발했어요. +_+
제주도 연돈 포방터 치즈돈까스가 그렇게 인기어도 돈까스가 다 거기서 거기지라며 별 관심 없었는데, 비주얼이 비슷한 요 GS25 수제치즈돈까스를 먹고 나니 연돈 치돈은 이보다 얼마나 더 맛있을까 하고 새삼 궁금증이 일었다져. ㅎㅎ 그래도 저는 새벽부터 줄서서까지는 못 먹을 것 같고요, 대신 요거라도 자주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고로 재구매 의사 200%입니다. b
부디 다음번에도 쉽게 구할 수 있기를요~~~ +_+
앗!
샐러드 소개를 깜빡할 뻔 했네요.
이거 샐러드도 진짜 맛있어요.
흑임자 소스가 달콤 고소한 게 양배추와 무척 잘 어울리더라고요. b
돈까스 소스도 만족!
전 돈까스 소스가 너무 새콤한 건 싫어하는데, 이건 적당히 새콤하니 돈까스와 잘 어울렸어요.
치돈만 먹으면 고기 부분이 다소 싱거운데, 빵가루 쪽으로 돈까스 소스를 살짝만 찍어먹으면 간이 딱 적당하니 그냥 먹는 것보다 더 맛이 좋았어요.
가격도 4,900원이면 퀄리티 대비 저렴하다고 생각해요.
이보다 더 비싸면서 퀄리티는 더 떨어지는 돈까스도 많이 먹어봐서리 저는 가격, 양, 질 모두 매우 만족스러웠답니다. ^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