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요리비책 시리즈 '만능양파햄샌드위치'

CU(씨유) 편의점에서는 예전부터 백종원 씨의 이름을 건 도시락이 출시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백종원의 요리비책' 유튜브 속 인기 메뉴 7종('닭갈비정식, 불고기파스타, 두부김치, 땡초크랩마요김밥, 땡초크랩삼각김밥, 만능양파햄샌드위치, 떠블떡갈비버거')이 새롭게 출시되었어요.
지난주 금요일 신상데이 50% 할인 쿠폰 대상이 바로 요 백종원의 요리비책 7종이었는데, 지난번에 접속이 폭주해 기회를 놓쳤던 적이 있기도 하고, 이번 신상품들은 특히나 핫해서 경쟁이 치열할 거라 예상, 미리 대기타고 있다가 득템에 성공했다죠. ^_^/
아쉽게도 쿠폰은 하나밖에 사용 못하지만, 저는 한 두 가지만 빼고 모두 먹어볼 생각이랍니다.
저처럼 요리비책 시리즈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3월 한 달(3월 1일~31일) 동안 출시 기념 이벤트를 진행중이니,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응모해 보세요.

이벤트는 두 가지로, 하나는 '요리비책챌린지'라고 먹방, 꿀팁, 브이로그 등의 콘텐츠를 만들어 개인 SNS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올린 후 해당 URL을 업로드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영수증 이벤트'로 요리비책 7종 중 하나 이상을 구입한 후 해당 영수증 하단에 나오는 20자리 번호를 입력하는 거예요.
보다 자세한 내용은 '포켓CU' 앱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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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요리비책 7종 중 첫 번째로 선택한 것은 '만능양파햄샌드위치'입니다.
사실은 이거 말고 다른 상품이 더 궁금했는데, 출시 당일 저녁에 찾아갔더니 제가 찾는 건 없고, 두부김치랑 요 샌드위치 둘밖에 없더라고요.
둘 다 관심 밖이었지만 그냥 맨손으로 돌아가긴 그래서 그나마 두부김치보단 샌드위치가 낫겠다 싶어 구입했어요.^^;

'만능양파햄샌드위치'의 총 중량과 열량은 210g에 641kcal이고, 가격은 2,700원입니다.
전자레인지 조리 시간은 점포용(1000W), 가정용(700W) 모두 10초로 동일합니다.
버터소스는 전자레인지 조리시 녹을 수 있으며, 차갑게 먹으면 풍미가 더욱 좋다네요.

보다 자세한 영양 정보는 위 이미지를 참고 바랍니다.

보다 자세한 원재료명은 위 이미지를 참고 바랍니다.

샌드위치는 두 조각이 들었고, 조각당 중량과 열량은 105g에 320.5kcal입니다.

내용물이 궁금해 속을 들춰보니 햄, 계란후라이, 만능양파+버터소스로 단출해요.

편의점 샌드위치들 보면 대게 대각선으로 잘랐던데, 이건 가로로 잘라서인지 더 실해 보였어요. ^^

샌드위치의 단면입니다.
이렇게만 봤을 땐 넓적햄인 줄 알았는데, 동그란 햄이었을 줄이야.. ㅎㅎ

꼭 먹고 싶어서 산 것도 아니었고, 먼저 드신 이웃님의 평을 들으니 별로라길래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그래서일까요?
저는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설명서에 차갑게 먹는 게 버터소스의 풍미가 더 좋다기에 먼저 데우지 않은 한 조각을 먹었는데, 정말이지 버터맛이 진하더라고요. 헌데 햄이랑 계란 후라이의 맛은 잘 나지 않았어요. 차가운 뭔가가 씹힌다라는 정도의 느낌밖에 나질 않았어요.
그럼에도 버터와 만능양파가 어우러진 맛이 달콤하니 맛있었어요.
양파맛은 전혀 못 느꼈고, 예전에 말레이시아 여행 때 사온 카야잼이랑 버터를 함께 발라먹었을 때 맛이랑 비슷해서 신기했다죠.


다른 한 조각은 정확히 전자레인지에 10초 데워서 먹었어요.
하나는 차갑게 하나는 데워서 먹으니까 확실히 버터의 풍미 차이를 알겠더라고요.
설명서대로 데우지 않고 그냥 먹는 게 훨씬 더 풍미가 좋았어요.
하지만 전체적인 맛은 데워 먹는 것이 더 맛있었어요.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버터가 녹을 수 있다고 해서 그러면 맛이 많이 떨어지나 했는데, 고작 10초 돌려서는 큰 영향이 없더라고요. 빵이나 다른 재료들도 마찬가지고요. 그저 아주 찬기만 가셔주는 정도예요.
그런데도 데우기 전과 후의 맛 차이는 확연히 달랐어요.
버터의 풍미는 살짝 줄었지만, 차가워서 제 맛이 잘 나지 않던 햄이랑 계란 후라이의 맛이 느껴지고, 푸석푸석했던 빵도 좀 더 부드러워져서 전체적인 조화가 좋았어요.

총평을 하자면, 버터+만능양파 소스가 가운데에만 들어서 소스맛을 고르게 느낄 수 없던 점이 아쉬웠어요.
빵 전체에 골고루 발르면 더욱 맛있을 텐데...
재구매 의사는....
나쁘지 않았지만 한 번 먹은 것으로 족하고요, 만약 또 생각이 난다면 유튜브 보고 소스 듬뿍 발라서 직접 만들어 먹을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