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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둘째날(3/22) 프롤로그_제주시민속오일장, 함덕서우봉해변, 세화해변, 이디하우스

별 :D 2017. 3. 22.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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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호텔 게하에서는 최종적으로 5인실을 3명이서 썼는데, 한명은 오늘 아침에 돌아간다고 해서 숙소에서 작별 인사를 건네고, 다른 한명은 오후에 돌아간다고 해서 그녀와 첫 일정을 함께 하기로 했다.


첫일정은 제주시민속오일장!

숙소에서 나와 바로 코 앞에 정거장을 두고 전 정거장인 시외버스터미널로 걸어가 버스를 탔다.
잘은 모르겠지만 어제 이호테우에서 R호텔 게하 갈 때 탔던 37번 버스도 그렇고 오늘 제주시민오일장 갈 때 탄 31번 버스 둘 다 소요시간이 다른 버스들에 비해 긴 걸 보면 30번대 버스들은 좀 돌아가는 것 같다. 그래서 거치는 정류장도 많다.


숙소에서 나온 게 9시쯤이었고, 오일장을 둘러보고 나왔을 때가 10시 반쯤이었나?

오전이고 평일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그닥 많지 않아서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어 좋았다.
줄서서 먹는다는 유명한 광주식당도 바로 들어가 먹을 수 있었다.


오일장을 나와 애월로 간다는 그녀를 먼저 보내고, 나는 한번 더 장 구경을 갔다가 함덕서우봉해변으로 향했다.

아무런 계획없이 왔다고는 하지만 이번엔 동쪽으로.. 못 가본 위주로 한번 돌아볼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첫번째로 함덕을 떠올리고 있었는데, 전날 밤 그녀가 오늘 함덕에 다녀왔다며 좋았다고 하길래 마음이 굳혀졌다.


수채물감 같은 함덕의 바다와 그 바다를 끼고 오르는 서우봉 둘레길, 그리고 길을 따라 핀 노란 유채꽃...

화려하진 않았지만, 소박하니 너무 예뻤다.


함덕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부터 오늘의 종착지를 구좌읍 세화리로 정하고, 숙소를 검색, 함덕에서 세화리로 가는 버스 안에서 전화 예약을 했다.

그리하여 오늘 묵게 된 게하는 '이디 하우스'.
1박에 25,000원이다.

이번엔 20,000원 이상인 곳은 묵지 않으려고 했으나 검색 결과 세화리 게하들 대부분이 25,000원이기도 하고, 조식이 특색있어 보여서 몇몇 후보들 가운데 최종 택하게 됐다.


세화해변은 함덕서우봉해변을 보고 와서 그런가 이렇다할 감흥이 없었다.

요런 포토존이 두 군데 있었지만, 나는 찍지 못.. 아니, 안 찍었다.
다들 너도 나도 찍고 있으니 그 모습이 너무 획일적이어서 찍고픈 맘이 쏙 들어갔다.


숙소에서 바라다본 모습.
세화해변이 빼꼼히 바라다보인다.

이렇게 오늘의 일정은 끝~!


<22일의 일정 및 경비>

- 제주시외버스터미널  → 제주시민속오일장(버스 1,150원)
- 제주시민속오일장  → 함덕서우봉해변(버스 1,150원_환승 1회)
- 함덕서우봉해변  → 해녀박물관입구 하차, 이디 하우스(버스 1,800원)
- 숙박비 1박(25,000원)
- 제주시민속오일장 내 광주식당(꼼장어구이 10,000원)
- 간식(맥주&오징어땅콩 과자 4,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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