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겨울뵤올입니다~~^-^
그동안 사주 카테고리를 넘 방치해뒀죠?
2년만인가요?
늘 잊지는 않고 있는데, 이렇게 다시 글을 쓰기까지 참 오래걸렸네요.
애초부터 심도있는 글을 쓰려던 것도 아니고, 가볍게 사주 용어 정리나 하려는 마음으로 시작한 건데, 이렇게 오랜 시간 방치되는 카테고리로 전락할 줄이야..ㅜㅜ
아마 이 포스팅을 끝내고 나면, 또다시 한동안 방치될지도 모르지만, 오늘 준비한 포스팅 시작합니다~^-^
오늘은 "십성(十星)"에 대해 알아볼게요.
십성은 이름 그대로 열개의 별, 또는 열개의 신이란 뜻인데요, 사주에서 십성은 "편인, 정인(인수), 식신, 상관, 편관, 정관, 편재, 정재, 비견, 겁재"를 말합니다.
제가 처음 사주를 접했을 때, 바로 이 십성들부터 맞닥들였는데, 진짜 멘붕이었어요.
완전 듣보잡..
도데체 뭔말인지...
생전 처음 듣는 용어인데다 그 의미를 모르니까 사주 관련 글들을 읽어도 도저히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당시는 검색을 해봐도 명확한 답변을 찾을 수 없어서 더 답답했어요.
그래서 결국은 사주 관련 서적에까지 눈을 돌리게 됐다죠.ㅎㅎ
이 십성은 지난 포스팅에서 알아봤던 음양오행의 상생상극과 관련이 있답니다. 사주팔자에서 일간(나)을 기준으로 나머지 오행들과의 상생상극 관계를 살펴본 것이 바로 십성입니다.
좀더 자세히 알아보자면,
일간(나)과 음양이 같으면서 나를 도와주는 오행은 "편인", 음양이 다르면서 나를 도와주는 오행은 "정인 또는 인수"라 합니다. 그리고 이 둘을 합쳐 "인성"이라고 합니다.
일간과 음양이 같으면서 내가 도와주는 오행은 "식신", 음양이 다르면서 내가 도와주는 오행은 "상관", 그리고 그 둘을 합쳐 "식상"이라고 부릅니다.
눈치 채셨나요?
위에서 언급한 네 개의 십성은 오행의 상생과 관련이 있다는 거요.
그럼 계속 이어서 오행의 상극과 관련된 십성을 알아보겠습니다.
일간과 음양이 같으면서 나를 극하는 오행은 "편관", 음양이 다르면서 나를 극하는 오행은 "정관", 둘을 합쳐 "관성"이라 하며, 일간과 음양이 같으면서 내가 극하는 오행은 "편재", 음양이 다르면서 내가 극하는 오행은 "정재", 그리고 그 둘을 합쳐 "재성"이라 부릅니다.
그럼 나머지 두개는 무얼까요?
일간(나)과 같은 오행이면서 음양도 같으면 "비견", 오행은 같으나 음양이 다르면 "겁재"라 하고, 둘을 합쳐 "비겁"이라 부릅니다.
이번엔 실제 사주에 대입해 알아볼게요.
위 사주에서 일간은 경금, 양의 성질을 가진 금이지요.
경금과 같은 오행은 시주의 지간에 있네요. 신금은 경금과 마찬가지로 양의 성질을 가진 금이랍니다. 그러므로 "비견"이 되겠네요.
다음은 나를 도와주는 오행이 있나 알아볼까요?
나는 경금이니까 금을 도와주는 오행은 토생금, 토 되겠습니다.
토는 년지, 월지, 일지, 모두 지간에 깔려있네요.
이중 일간(나) 바로 밑의 일지에 술토가 있는데, 술토는 경금과 마찬가지로 양의 성질이며 나를 도와주는 오행이니까 "편인" 되겠습니다.
년지와 월지의 미토는 음의 성질로 나와는 음양이 다르니까 "정인 또는 인수"가 됩니다.
내가 도와주는 오행은 일간 바로 옆의 월간에 있네요.
계수.
금생수.
계수는 경금인 내가 도와주는 오행으로 음의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상관" 되겠습니다.
이 사주에서 나를 극하는 오행인 화(화극금)는 없고, 내가 극하는 오행은 금극목, 년간의 을목과 시간의 갑목으로, 을목은 음의 성질을 가진 목으로 나와는 음양이 다르니까 "정재", 갑목은 양의 성질이므로 나와는 음양이 같으니까 "편재"가 됩니다.
혹시 사주 초보분들 중 이 글을 접하시며, 일간이니 년주니 하는 용어들에 멘붕이 오셨다면 당황하지 마시고 제 사주 카테고리에 담긴 이전 글들 먼저 읽어 보시면 미흡하나마 도움이 되실거에요.^^
무더운 여름밤, 열대야에 밤잠 설치지 마시고, 숙면하시길 바라며...
저는 이만, 총총총~!
부디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만나뵙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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