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폰 처음 샀을 때 몇 가지 오류 때문에 사용하기 너무 불편해서 내가 왜 이걸 샀을까 하고 후회도 많이 하고, 짜증도 참 많이 났었는데, 그럼에도 저는 아직도 루나폰을 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써오며 불편하고 짜증나는 거야 감수하기로 했다지만, 오류가 워낙 많고 잦다보니 이러다가 완전히 고장나 버리면 어쩌나 하는 불안한 마음이 제일 컸다지요. 제발 1년만이라도 넘겨주길 바랐는데, 다행히 용케 1년을 넘겼네요. ㅎㅎ
그렇담 바람대로 됐으니 제 몫은 했다할 수 있겠군요.
하지만 그야 워낙 기대치가 낮았었으니 하는 말이고요, 약정이 끝날 때까지 앞으로 8개월은 더 버텨줘야 할 텐데 말입니다. 그 말인 즉, 저도 8개월은 더 고행(?)의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거죠
ㅜㅜ
위 두 개의 글은 제가 갓 루나폰 구입했을 때 썼던 글로, 하나는 루나폰 사용 중 발생한 오류들에 대한 글이고, 다른 하나는 결국 오류 때문에 교품하기로 결심하고, 그 과정에서 겪은 이야기와 교품 후의 차이점에 대해 쓴 글입니다.
이번이 루나폰에 대해 쓰는 세번째 포스팅인데요, 1년이 지난 후에 쓰는 글임에도 루나폰에 대한 제 불신은 여전하답니다.
우선 제 폰이 아무 문제없이 1년을 지나온 게 아니랍니다.
정확히 사용 3개월째 됐었을 때, 고장이 한번 났었답니다.
저는 절대 핸드폰 배터리가 방전이 되게 두지 않는데, 그날은 깜빡 충전을 잊어서 배터리가 방전돼버린.. 다음날 충전을 시키려는데 충전 표시가 뜨질 않더군요. 당연히 핸폰도 켜지지 않고요. 드디어 올 게 왔구나 싶었어요.
일단은 바로 서비스센터를 찾았습니다.
제발 고쳐서 쓸 수 있길 바라면서요.
부속품 중에 하나가 쓸데없이 너무 길어서 배터리 쪽 단자를 건드려서 그렇다나??(이 부분은 정확히 뭐라 그랬는지 잘 기억이 안 나네요. 대충 그렇게 얘기했던 듯요.) 그러면서 그 부속품의 쓸데없이 긴 부분을 잘라내니까 충전이 되고, 전원이 켜졌어요.
수리 기사님 왈, 저와 같은 문제로 찾아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큰 문제 아니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는데, 좀 어이가 없더군요.
아니, 그게 어디 서비스센터까지 찾아가야 되는 일인가요?
애초에 부품 자체를 잘 만들었어야지..
그런 자체 결함으로까지 서비스센터를 찾게 만들다니... 루나폰에 대한 신용도는 더욱 뚝뚝 떨어졌지요.
암툰 그 뒤로 지금까지 고장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루나폰의 고질적인 대표적 오류 현상들은 여전하네요.
1. 사용자의 자판 치는 속도가 빠를 경우 속도에 맞춰 자판이 바로바로 인식을 못해 글씨가 제대로 조합이 되지 않아 오타가 발생하는 현상.
- 이건 1년을 넘게 썼더니 많이 익숙해 졌네요.
오타가 비교적 덜 나는 적당한 속도를 유지할 수 있게 된 거죠.ㅎ
2. 인터넷 검색시 스크롤이 위아래로 멋대로 움직이다가 사용자의 의도와 상관없는 콘텐츠들이 클릭되는 현상.
- 이건 정말이지 아직까지도 적응이 안 되고, 여전히 욱하게 만드네요.
3. 네트워크에 연결됐다는 문구가 빈번히 뜨는 현상
- 끊겼다 다시 연결되는 거라면 와이파이가 해제되었다는 문구와 재연결 문구가 떠야하는데, 그게 아니라 그냥 ○○○ 네트워크에 연결됐다란 문구가 뜨네요. 이건 LTE쓸 땐 없던 현상으로 와이파이를 쓰면서부터 그래요.
인터넷 접속이 끊기는 건 아니라 살포시 무시해주고 있습니다만, 너무 자주 뜨니까 슬슬 거슬리기 시작했어요. ㅡ_ㅡ^
4. 일정(기준을 모르겠음) 저장 공간이 차면, 스크린 캡쳐가 안 되는 현상.
- 이전까지는 한번도 문제 없었다가 올 1월달부터 툭하면 저장 공간이 부족해 캡쳐를 할 수 없다는 문구가 뜨는.. 그래서 '설정'에서 '앱'으로 들어가 데이터와 캐쉬들을 지워주거나, 갤러리에서 필요치 않은 사진들을 지워서 저장 공간을 늘려주거든요.
때론 그것만으로도 안 돼서 앱을 지워야 될 때도 있다는요.
그렇게 하나하나 지워나간 앱이 몇 갠지...
전에는 그 앱들 다 있어도 잘만 됐건만, 그때보다 앱을 많이 지워 저장 공간이 많이 늘어났음에도 캡쳐가 안 되는 현상이 자주 일어나네요.
최근엔 대대적으로 갤러리의 사진들을 정리했더니 요 며칠은 괜찮습니다만...
언제 또 저장 공간이 부족해 캡쳐할 수 없단 문구가 뜰 지 조마조마하다는요.
위 4가지 오류가 주 현상인데, 저것들을 앞으로 8개월은 더 참아내야 하는...ㅜㅜ
그래도 이대로만 8개월만 더 버텨주면 좋겠습니다.
약정만 끝나면 바로~ 저가폰 공기계 하나 사서, 통신사도 알뜰폰사로 바꿔야지요.
저처럼 온갖 오류에도 불구하고, 약정 때문에 꿋꿋이 루나폰을 쓰고 계신 분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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