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금치무침 도오전~!
엄마가 아프셔서 병원에 입원하신 관계로 앞으로 한동안 집안 살림을 모두 도맡아하게 됐다. ㅜㅜ
청소나 설거지는 하던 거니까 괜찮은데 밥 짓고 반찬 만들기도 모두 내가 해야.. ㄷㄷㄷ
밥도 뭐.. 전기밥솥이 해주는 거니 문제 없..
진짜 문제는 반찬! ㅜㅜ
첫날은 다행히 엄마가 삶아놓으신 시금치가 있어서 무침을 해봤다.
레시피 찾아보면 초간단하던데 간 맞추는 건 그리 간단하지 않단 말이지~ 끙~ ㅜㅜ
<시금치무침 재료>
삶은 시금치, 간마늘, 쪽파, 액젓, 진간장, 소금, 들기름, 깨소금
시금치 양은 약 두 주먹 정도 되려나?
여기에 간마늘, 액젓, 진간장, 들기름, 깨소금을 한 숟가락씩 넣고 맛을 보니 싱겁.. ㅋ
그래서 소금을 더 넣었는데도 싱겁..ㅋㅋ
쪽파는 썰어두고 깜빡 잊어서 하마터면 못 넣을 뻔 하고..ㅋㅋㅋ
내 입엔 심심허니 시금치 본연의 맛이 잘 살아있는 것 같아 들기름이랑 깨소금만 더 넣어 마무리 해서 담날 아침상에 올렸더니 아빠랑 동생 둘 다 싱겁다고 함.ㅋㅋㅋㅋㅋㅋ
동생왈, 위로랍시고 먹을만은 하단다.ㅋㅋㅋ
담날 아침엔 남은 시금치를 마저 무쳤는데(양은 거의 동일했음) 이날의 실패를 거울삼아 액젓이랑 진간장을 가득 한 숟갈 반에서 두 숟갈을 넣었더니 추가로 소금간 할 필요없이 딱 맞춤했다. 동생은 맛있다고 해줬고 아빠는 어제보다 낫다고..ㅋㅋㅋ
다음엔 시금치 삶기부터 무치기까지 다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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