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보 자몽맛 젤리

젤리하면 하리보가 유명하다지만, 예전에 한 번 먹어봤을 때 전혀 인상적이지 않았고, 특히 그 조그만 금색 봉지에 든 걸 보면 왠지 불량식품 삘이 나서 거부감이 들었다.
해서 평생 하리보 젤리를 내 손으로 사먹는 일은 없을 줄 알았는데..

하리보 자몽맛 젤리가 맛있다길래 자몽 음료를 좋아하는 1인으로서 이건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ㅎㅎ

제품의 총 중량과 열량은 100g에 346kcal이고, 원산지는 헝가리이다.
외국건 줄은 알았지만 헝가리 거였다니..
전혀 예상 밖이라 좀 놀랐다. ㅎ

자몽맛이라면서 색깔은 두 가지다.
자몽색 12개와 레몬색 14개가 들었는데, 둘이 맛이 좀 다른 듯했다.
자몽색은 자몽맛이 확실히 났고, 레몬색은 같은 시트러스 과일인 것 같긴 한데 자몽은 아닌 듯한??
그런데 또 새콤, 달콤한 정도는 둘이 비슷했다.
둘이 맛 차이가 있나 싶다가도 똑같은 것 같기도 하고..
진짜 끝까지 아리쏭했다. ㅋㅋㅋ
음.. 같은 맛이면 색을 달리했을까나?

암툰 맛은 있었다.
처음에 자몽색으로 한 개 먹었을 때 자몽의 상큼함이 단 번에 느껴지면서 새콤, 달콤하니 너무 맛있었다.
근데 몇 개 먹으니까 새콤함보단 단 맛이 더 느껴져서 좀 물리더란!
재구매 의사는 있음이긴 한데, 원래 젤리를 잘 안 먹어서 언제 또 사먹을 지는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