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송역사 내 음식점 입점 현황
외출했다가 집에 돌아가려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버스 진입을 나타내는 모니터에 747번 버스 하나만 달랑 떴다.
747번 버스는 청주공항과 오송역을 오가는 급행버스인데, 순간 오송역 종점까지 가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그보다 먼저 온 집 가는 버스를 보내고 747번 버스에 올랐다.
오송역은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었다.
무려 8년 전 2층에 있는 오송 컨벤션 웨딩에서 친한 언니의 결혼식이 있어서 한 번 왔었고, 그때 이후론 찾아올 일이 없었다.
지금도 당장은 이용할 계획이 없지만 그때로부터 시간이 많이 흐른 만큼 얼마나 발전했을지 궁금해서 와봤는데, 일단 역 주변은 변함이 없어보였다.^^;
역사 내는 한 번 와 본 적이 있다지만 제대로 둘러본 적이 없으니 전과의 비교는 할 수 없고, 따라서 현황만 전해보겠다.
2층에서 바라본 1층 내 전경이다.
2층으로 올라가면 왼편에는 '오송 컨벤션웨딩'이 있고,
오른편에는 편의점과 뚝배기집,
그리고 '오송역 스마트워크센터'가 있다.
스마트워크센터란 이용자(공무원 또는 공공기관)가 자신의 원래 근무지가 아닌 주거지와 가까운 지역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하는 원격근무용 업무공간을 말하는데, 이곳은 행안부가 세종시로 이전한 정부부처가 외부전문가나 자문위원 회의 시 오송역까지 와서 다시 세종시로 가야하는 시간과 비용의 손실을 고려해 중간지점인 오송역사 내에 개소를 한 거라고 한다.
이어서 관광안내소와 표 파는 곳이 있다.
표 파는 곳 바로 옆에는 신용카드 전용 티켓 무인 발급기랑
물품 보관함,
그리고 ATM기와 무인민원발급창구가 쭈르륵 놓여 있다.
3층은 승차하는 곳으로 이곳은 상점들이 제법 들어차 있었다.
오른편부터 쭉 둘러보자면,,
'특산품 특별 판매전'과 '미스터베이커리카페'부터 시작해
'100년나무 호두과자',
음료 자판기,
'얌샘김밥우동',
수제어묵집 '진어전',
'디에떼 에스프레소'가 있고,
왼편으로는 밥집 '마루',
'핫도그 커피',
'크리스피 크림 도넛&커피'가 있다.
그리고 제일 끝자락 정면에는 '충북대학교 북카페'가 있다.
그밖에 '유실물 보관소'와, '철도특별사법경찰대 오송센터'도 있다.
표는 없지만 궁금해서 플랫폼에 한번 올라가본...^^
잠깐 있는 사이에도 두 차례나 정차하지 않는 KTX가 엄청난 속도로 슝 슝 지나갔는데, 이렇게 구경말고 KTX 타고 놀러 가러 조만간 다시 오게 됨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