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닭볶음탕이냐? 떡볶이냐?
Posted 2012/02/10 09:00, Filed under: 겨울뵤올의 얼렁뚱당 요리남은 걸로는 지금껏 한번도 도전해 본 적 없는 닭볶음탕을 시험삼아 만들어 봐야지...하고 마음먹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2월 9일) 바로 실행으로 옮겨봤어요. ^^
하지만 여기엔 안타깝고 슬픈 이야기(?)가 담겨 있답니다..ㅜㅜ
우선 감자와 당근을 큼지막하게 썰고, 겨울철의 청양고추는 전혀 맵지 않아서 실망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구색(?)을 맞추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파도 송송 썰고, 냉동고에 꽁꽁 얼려둔 마늘도 한 귀퉁이 짤라 내어 놓고, 집에서 가져온 100% 쌀 떡볶이 떡도 꺼내놓았죠.
아차차~~ 닭다리를 깜빡했네요.. ㅡㅡ+
냉장고에 넣어둔 닭다리를 꺼내어, 혹시나 하고 냄새를 맡아보니......
이런... 뭔가 구릿한 냄새가 솔솔 풍깁니다.
제가 닭다리를 2월 6일날 샀는데, 그 날 포장을 뜯었을 때도 구린내가 나긴 했었거든요. ㅡㅡ^
순간 이게 상한건가???.......... 싶었지만, 제 손으로 닭을 사 본것이 처음이라 교환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잠시 망설였지만 그냥 그대로 요리를 했고, 막상 요리를 하고 나니 맛이 괜츈했더랬습니다.
그런데, 오늘의 닭다리에서도 똑같은 냄새가.....
바로 요리를 해먹을 생각으로 냉동고가 아닌 냉장고에 보관해 놨던 거라 더욱 의심이 가더라구요.
유통기한을 보니, 2월 8일까지... 라고 쓰여 있네요. 크윽~ 게다가 유통기한까지 지나가버리다니....
이걸 먹어야 해, 말아야 해?????
일단 스맛폰으로 닭고기 구린내...라고 검색을 해 보니, 어떤 남성이 마트에서 산 구린내가 나는 닭을 그냥 먹었다가 탈이 났다는 기사가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그 밖의 다른 정보는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다음으로 엄마에게 물어보려고 전화를 걸었는데, 밖에서 일하고 계시는지 받지 않으시더라구요. __+
야채는 이미 다 썰어서 준비해 놨고..... 이를 어쩌나... 이를 어쩌나....
에라~ 모르겠다. 일단 익혀보자!! 익히면 냄새가 사라질지도...라는 생각으로 닭을 쪘습니다.
잠시후, 기름기를 빼기 위해 초벌로 찐 닭을 꺼내어 킁킁~ 냄새를 맡으니, 여전히 냄새가 나는 것 같드라구요. 아주 살짝...
조금만 찢어 맛을 보니...........이상한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__a
다시한번 에라~ 모르겠다! 갖은 양념을 다하면 냄새가 완전히 사라질지도....
그리고는 본격적인 요리를 시작했습니다.
*준비한 재료*
닭다리 2개, 당근 1개, 감자 1개, 청양고추 7개, 파, 마늘, 떡볶이 떡, 고추장, 고추가루, 설탕, 후추, 천연 조미료.
* 나만의 레시피 *
먼저 냄비에 적당량의 물을 붓고, 고추장을 풀어준 후 고추가루, 천연 조미료, 설탕, 후추, 마늘을 넣고 굵게 썰었던 당근과 감자를 넣고 끓입니다.
어느 정도 당근과 감자가 익었을 쯤, 닭다리를 넣고 계속 끓입니다.
마지막으로 떡볶이 떡을 넣고, 떡이 익으면 불을 꺼줍니다.
짜잔 요리 완성~!!
헌데, 요것을 이름을 뭐라 칭해야 할지... 쪼메 난감하네요. ^^ㆀ
먹어보니 맛은 완전 떡볶이 양념 맛이던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문제의 닭다리를 한입 먹어봤습니다.
그런데 맛이 이상해요. 여전히 냄새도 나는 것 같고... ㅜㅡ
그냥 그대로 먹으면 정말 큰일 날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과감히 버렸습니다. ㅡㅡ+
이로써 그냥 떡볶이가 되어버렸다는요. ㅜㅜ
아차차~~ 이런이런~~!!!
파를 썰어놓고는, 넣지 않았네요.
허거걱~~~!!
한망이나 사다놨던 양파도 깜빡 했네요.
분명 요리하기 전에 양파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제가 요즘 이렇게 깜빡깜빡해요. 진짜 이런 제가 너무 겁난다는....(제 건망증에 관한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너무 슬퍼서...ㅜㅜ)
아~~~ 아까운 닭다리..ㅜㅜ
그래도 안먹길 잘한거겠죠??
만약 먹었으면, 지금 이렇게 포스팅하지도 못하고 병원에 있었을지도요. ^^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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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포스팅 너무 잘보고 간답니다~ ^_^
코앞으로 다가온 주말~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세요~-
네, 벌써 낼이 주말이군요~^^
다가오는 주말까지 행복하고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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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은지 얼마나 됐다고 또 슬슬...입이...심심해지는 찰라에....
급 허기져지네요. ㅎㅎ
웃는 금요일, 불타는 금요일 되시길 바래요. (⌒▽⌒) 겨울뵤올님!~
이번주까지만 춥다니...그나마 다행. ㅎㅎ-
어제부터는 벌써 날이 많이 풀렸더라구요.
이제 봄이 오는 걸까요??
아~~~진짜루 꽃피는 봄이 오려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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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국물이 밴, 상당히 럭셔리한 떡볶이군요~ㅋ
닭이 상하지 않았다면 더 좋았을 텐데 말이죠..^^;;-
그러게요. 넘 안타깝고 속상했답니당~~ ㅜㅜ
그래두 떡뽀끼와 감자는 맛나게 먹었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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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비싼 떡복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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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결국 닭볶음탕이 아닌 떡볶이가 되버려서 떡볶이 치고 비싼 떡볶이가 되버련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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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배고파지네요. ㅎㅎ
한입만 주시면 안되나요. ㅋ-
상한 닭이 들어갔던 떡볶인데 괜찮으시겠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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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맛있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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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비쥬얼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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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침이 도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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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기에만 그럴싸~~^^
이번엔 오리지날 떡뽀끼를 해먹어야 겠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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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떡볶이 완성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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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엔 닭다리 마저 빠지긴 했지만, 굳이 이름붙이자면 치킨 떡볶이.. 닭다리 떡볶이가 되겐네용..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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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핫!~~
고민하지 마시고
치킨 떡볶이가 맞는데요 뭘~~ㅎㅎㅎ-
맞아요...치킨 떡뽀끼가 되버렸다는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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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진짜 맛나겟다ㅎㅎㅎ추울땐 뜨듯하면서도 매콤한음식최고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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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워낙 매콤한 음식을 좋아해서...^^
한여름의 바짝 독이오른(?) 청양고추가 그립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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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닭볶음과 떡볶이를 사랑하는 저에게 딱인 메뉴네요~~
닭과 떡의 만남~ 너무너무 맛있겠어요^^-
닭다리는 못먹었답니다..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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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말 잘 찍으셨네요. 맛나보여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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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접한 카메라폰인 걸요~~^^;;;
그래도 맛나 보인다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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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가 주요리같습니다. ^^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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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양념도 떡볶이 맛이 강했다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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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어보이네요^^
닭다리가 문제가 있어서 드시지 못했다니 안타깝습니다 ㅠ_ㅠ
하지만 역시 좀 이상하다 싶으면 과감히 폐기하는 게 낫더라구요, 아깝다고 괜히 먹었다가 제가 크게 탈이 나본 적이 있더랩니다ㅠㅠ-
그죠??
아깝긴 했지만 탈나면 안되니까요..^^;
담번에 재도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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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써 요리하셨는데 아깝네요ㅠㅠ
음식 재료는 보관이 정말 힘든 것 같아요~ㅎ
여름엔 정말 금방상하더군요!!-
처음부터도 문제가 있었는데 제가 무지해서 더 상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바로 먹을 거 아니면 냉동고로 직행시켜버려야겠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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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과정이 흥미진진한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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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산만하다 하지않고 흥미진진이라 표현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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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와 정성들이 너무 아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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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넘 아까워서 눈물을 머금고 버렸네요.. 흙~~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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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끝까지 읽으면서 무슨 맛일까 했는데(ㅋㅋㅋ 떡볶이 닭도 맛날 것 같았는데^^;;;)
결국 안드셨군요.
잘하셨어요~~~ 배탈 나시면 안돼죵!!-
닭볶음탕에 떡볶이가 들어간 맛을 기대했거든요~~^^;
결국 닭떡볶이가 됐지만요..ㅋ
비록 버리긴 했지만,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닭고기는 잘 고를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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