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드디어 올 해 들어 처음 영화를 봤어요.
낮에 점심 약속이 있어 나갔다 왔는데, 밤에 친구가 영화보자고...ㅋㅋㅋ
하루에 두 탕을 다 뛰고.. 백수도 가끔은 바쁘네요.ㅎㅎ
영화는 요즘 대세, "킹스맨" 봤어요.
할아버지가 된 "콜린 퍼스"를 보고 마음이 살짝 아프기도 했지만, 영화 자체는 재미있었어요.
나이가 들었어도 여전히 매력 쩔어주시더군요. *^-^*
"태론 에거튼(에거시 역)"에게서는 "백 투 더 퓨처"의 주인공 "마티(마이클 J 폭스)"의 모습이 언뜻 겹쳐 보이기도...^^
액션씬은 허세의 정점을 찍으려는 듯 여느 영화에서 보다도 현란하고 멋진 액션들을 보여줬어요.
중반부엔 살짝 지루했고, 싸이코 악당 발렌타인의 계획이 너무 허무맹랑해서 공감할 수 없어 반감이 들기도 했지만, 화려한 액션과 독특한 연출, 그리고 깨알같은 유머들 덕분에 재미있게 봤어요.
ㅎㅎ
분명 이건 맛집 포스팅인데, 영화 리뷰를 하고 있는 이 시츄에이션은 뭐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영화를 보기 전에 간식으로 음료수와 오징어를 샀는데, 늘 먹는 오징어집이 있지만 어제는 새로운 곳을 한번 들러봤어요.
CGV 가는 길에 있는 "오짱"이란 곳이에요.
쥬네쓰 맞은편.. 쉐프 뉴욕, 손쿡 등이 있는 골목 초입에 있어요.
생 오징어를 이렇게 통째로 튀겨주는 이색적인 곳이에요.
맛은 기본인 플레인, 그리고 스파이시, 어니언, 치즈 맛이 있어요.
저희는 기본 플레인으로~!
다른 맛이 나는 건 시즈닝을 뿌려주는 것 같더라구요.
앞에 디피해 놓은 걸 보니 통째로 드시기도 하나 본데, 컷팅 해달라고 하면 해줘요.
가격은 한 마리는 6,000원, 반마리는 4,000원이에요.
맛은 일반 오징어 튀김과 비교한다면 맛있습니다.
오징어가 신선하고 탱글탱글해요.
튀김옷은 크리스피 치킨 같은 맛이 났어요.
나중에 남은 건 집에 가져와서 먹었는데, 식으니까 더 쫄깃하고 맛나더라구요.
하지만 영화용 간식으론 좀 과한 것 같아요.
가볍게 먹기에는 양도 많고, 달랑 튀김만 먹으려니 금새 물리더라구요. 뭐 찍어 먹을 거라도 있었으면 좋겠단 생각이 간절했어요.^^;
하지만 떡볶이와 함께 먹거나 단순히 오징어 튀김이 먹고플 땐 딱일 것 같아요.
길거리 떡볶이집에서 파는 오징어 튀김은 대게 튀김옷이 반이라 실망스러울 때가 많거든요.ㅡ_ㅡ;
그럼 이상 포스팅을 마칩니다.
오늘 하루 월요병에 시달리셨을 텐데, 맛난 저녁 드시고 편히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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