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못미더웠던 편의점 음식 중 하나였던 샌드위치.
예전에 일할 때 도시락을 싸갖고 다녔었는데, 친구가 가끔씩 밥대신 편의점 샌드위치를 사왔었다. 맛이 어떠냐고 물었더니 먹을만 하다고.. 생각보다 괜찮다고 해서 나도 한번 사먹어 봐야지 했었건만, 그게 벌써 2년전.. ㅋㅋㅋ
근데 이제야 먹어봄..ㅎㅎㅎ
베이컨 치즈 디럭스 샌드위치(2,200원).
CU에서 샀는데, 다른 편의점에도 동일한 제품이 있는지 모르겠다.
일단 보기에 비주얼은 여느 제과점에서 파는 샌드 위치와 별반 다르지 않다.
내용물이 제법 실해 보인다.
식빵 3쪽을 겹쳐 만든 2층 샌드위치로 슬라이스 치즈와 베이컨이 한 층에 함께 들어가 있고, 또 다른 층엔 햄과 야채를 섞은 감자 샐러드와 양상추가 들어가 있다. 소스로는 마요네즈와 홀그레인 머스타드가 사용됐다.
맛은... 기존에 편의점 샌드위치에 대해 갖고 있던 편견을 깨어줄 만큼 괜찮았다. 신선도도 떨어지고 속 재료도 부실하겠지 했었는데, 비주얼 그대로의 맛이 났고, 신선했다.
한가지 아쉬웠던 건 베이컨이 너무 한 가운데에 그것도 몽땅 몰려있다는 점이다.
비주얼적으로 봤을 때 베이컨 샌드위치임을 부각시키 위해 가운데로 죄다 몰은 모양.
그렇담 그 의도는 성공한 셈.
확실히 베이컨이 제일 돋보이긴 하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가운데 딱 한 입 먹을 때만 베이컨 맛을 볼 수 있는.. 베이컨이 몰려있어 단 한입뿐이래도 베이컨을 보다 알차게 먹을 수 있으니 나름 괜찮다고 볼 수도 있으나 자꾸만 이름에 속았다는 느낌이 든다.
비주얼은 좀 떨어져도 베이컨을 겹쳐지지 않게 쭉 이어지게 깔면 전체적으로 베이컨을 맛볼 수 있을 텐데...
그래도 베이컨이 빠진 가장 자리도 나쁘지는 않았다.
치즈랑 야채와 햄을 섞은 감자 샐러드가 빵맛에 묻히지 않고 제 맛이 잘 났다.
빵도 부드러웠다.
가격대비로만 보자면 매우 만족스러웠다.
담에 또 먹게 됨 그땐 손수 가운데 몰린 베이컨을 떼어서 전체적으로 쫙 깐 다음 먹어봐야겠다.ㅋ
GS편의점] 영화관팝콘 (8) | 2017.02.24 |
---|---|
카카오쿠키와 녹차크림의 만남 '롯데샌드 그린티' (16) | 2017.02.17 |
오예스 녹차맛_크기가 너무햇~ T^T (17) | 2017.01.10 |
신당동떡볶이 오리지널 & 간장치킨맛 (10) | 2017.01.06 |
CU 편의점] 헤이루 콘초코 플러스 (6) | 2016.1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