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넣지 않고 소금만 넣고 끓인 홍합탕.
어젯밤 엄마가 막걸리 한 잔 드시겠다는데, 안주가 아무것도 없길래 마침 전날 사온 홍합이 있어 급히 끓여봤다.
첨 끓여본 거라 조리 시간과 간 맞추기에 실패를...^^;
간이 약간 싱거웠고, 충분히 끓이지 않아 국물에서 깊은 맛이 나지 않았다.
엄마랑 홍합만 쏘옥쏘옥 발라먹고는 남은 것은 마저 살만 발라내 두었다가 생일날 먹고 남은 미역국에 넣어봤는데, 오홋~ 홍합 미역국.. 괜찮은데?
소고기 미역국과 달리 시원하고 깔끔했다.
얼마 안 있음 엄마 생신인데, 그때 홍합 미역국 끓여드려야지.^^
<홍합탕 끓이는 법>
1. 홍합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준다.
보면 밖으로 실 뭉치 같은 것들이 삐져나온 것들이 있는데 손으로 잡아당겨 뜯어내준다.
2. 냄비에 홍합을 넣고, 물은 홍합이 잠길 만큼 넣는다.
3.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4. 간마늘, 대파, 청양고추 등을 기호에 맞게 넣어준다.
5. 홍합 입이 벌어지고, 국물맛이 깊어질 때까지 끓인다.
[깨알 상식]
홍합살을 보면 흰색과 오렌지색 두 가지가 있는데, 흰색은 수놈이고 오렌지색은 암놈이다. 둘은 맛에서 차이가 나는데, 암놈이 수놈보다 더 맛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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