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이 사진!!
갑작스레 떠나온 여행이긴 했어도 사실 경주는 언젠가 한번 다시 가보리라 맘 먹고 있던 곳이라 완전 무계획이라 할 수는 없었다.^^;
<주상절리에서 돌아올 때 버스정류장에서 찍은 시간표>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면 벽화가 더 있는 것 같았지만, 주상절리를 보러 가야하기에 체력을 아끼기로 했다.
이때만 해도 길이 멀리까지 이어질지 모르고 가벼운 마음으로 계단을 올랐다.
출렁다리.
무척 견고해 보이는데도 걸으면 정말로 출렁출렁하고 걸을 때 마다 반동이 와서 은근 무서웠다. 옆에 난간 밧줄 잡고 걸었다는..^^;
부채꼴 주상절리만 있는 줄 알았는데, 다른 주상절리도 있는 걸 알고는 볼거리가 많음에 기뻐했다.
딱히 이름이 붙여지진 않았어도 온통 주상절리인 듯 했다.
부채꼴 주상절리인가 싶은 것이 빼꼼히 보였다.
내가 왜 부채꼴 주상절리를 못 봤다고 생각했냐면, 부채꼴 주상절리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은 길이 막혀있었기 때문이다. 그땐 내가 본 게 부채꼴 주상절리가 아니라고 생각, 이 길로 가야지만 볼 수 있는 건 줄 알았다.
다행이 돌아서 가는 길이 있었다.
휴~
비가 올랑말랑..
그래도 걷는다.
솔직히 바닷빛깔은 예쁘지 않았는데, 물이 참 맑았다.
당시엔 그저 바위틈에서 나무가 다 자라고 신기하네 하면서 찍었었는데, 알아보니 할배, 할매바위란다.
바위는 온통 누군가의 소원탑들로 빼곡했다.
바다를 바라보며 떠난이를 기다리는 것 같은...
참으로 예술적으로도 세웠다. b
솔직히 주상절리보다 나무가 자란 바위가 더 볼만했다.
'위로 솟는 주상절리'라는데, 위로 솟아보이지가 않.. 주상절리 같아 보이지도 않..
차라리 하얀색 바위가 위로 솟아보였다.^^;
가장 이름다웠던 '누워있는 주상절리'.
이 멋스러운 자연경관을 훼손한 자는 누구?
여기는 무슨 연인존인가봄.
이제 다시 돌아가야...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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