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마지막날 다녀왔던 이태원 나들이 포스팅을 한달이 훌쩍 넘은 이제야 올린다.ㅋㅋㅋ
이 눔의 게으름이 문제다! 문제!
그래도 해 안넘긴게 어디냐고 자족하는 중...ㅋ
한달에 한번 마지막주 토요일에 이태원 우사단길에서 플리마켓이 열린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건 여름쯤이었다. 맘 같아서는 그 사실을 안 그 달 마지막주 토요일에 바로 달려가고 싶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미루다가 10월에야 가게 되었다.
그런데...
날짜를 정해놓고도 전혀 몰랐는데, 떠나기 전날에야 우리가 떠나는 날이 할로윈데이임을 알았다.
오~ 럭키! 럭키!
막 검색해보니 이태원은 할로윈 축제기간으로 밤이 되면 스폐셜하게 변하는 듯 했다.
축제에 참여는 할 수 없겠지만, 어두워질 때까지 놀다보면 살짝 분위기는 맛볼 수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룰루랄라~ 기대감을 안고 이태원을 찾았다.
"이태원 프리덤~♪"
내 맘껏 즐겨주겠노라~~ㅋㅋ
이태원 경리단길 초입!
우리가 막 처음 경리단길에 닿았을 땐 이렇게 사람이 많지 않았다.
이 사진은 경리단길에서 점심 먹고, 이태원역으로 가는 길에 찍은 사진인데, 어느새 사람이 부쩍 많아져 있었다.
사실....
우리가 경리단길을 찾은 건....
이슬람 사원 옆 계단에서 열리는 플리마켓을 가려면 경리단길에서 가는 게 빠르다는 잘못된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이었다.ㅜㅜ(당시는 정보가 잘못된 건 줄 알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검색 중에 기억이 짬뽕된 것 같기도...^^ㆀ) 찾다가 포기하고 일단 배부터 채우자며 들어간 라멘집에서 종업원에게 계단장 열리는 곳을 물어봤는데, 그때서야 비로소 잘못 왔음을 알게됐다는...ㅎㅎㅎ 계단장 사진을 봤을 때 계단 밑에서 올려다보면 이슬람 사원의 첨탑이 바로 보였었기에, 첨탑을 찾아 열심히 헤맸는데, 경리단길에서 그게 보였을 리가 있나?? ㅡㅡ;;;
암툰... 경리단길을 갈 거라면 이태원 역 다음 역인 녹사평 역에서 내려 반대편으로 건너가면 되고, 이슬람 사원 옆 계단장을 갈거라면 이태원 역에서 내리면 된다.
잘못해서 경리단길을 가긴 했지만, 결과적으론 좋았다고 생각한다.
요즘은 경리단길이 뜬다며?? ㅎㅎㅎ
덕분에 핫플레이스를 누볐다.ㅋ
그리고 무엇보다 할로윈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대부분의 가게들이 할로윈 장식을 해놓고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할로윈데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호박 장식!
이 옆에서 호박들과 함께 사진 찍고는 호박 세덩어리라며 깔깔대며 웃었다.
아니.. 사실은 호박이 더 예뻤다. OTL....
밤에 보면 할로윈 분위기 제데로 나겠다며 밤을 기대했는데, 결국 밤의 모습은 보지 못하고 돌아왔다는...ㅜㅜ
작지만 경리단길에서도 플리마켓이 열리고 있었다.
언젠가 이곳도 점점 규모가 커지고, 계단장처럼 유명해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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