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집에서 염화칼슘으로 제습제를 만들고 좀 쉬구 있는데, 칭구에게서 고물상 가자는 톡이 왔어요.ㅋ 헌 옷 팔러 간다구..ㅋㅋ저도 헌 신발을 한가득 모아둔게 있어서 함께 가기루 했지요. 집 근처에 고물상이 있어서 재미삼아 한번 팔러가야겠다 생각만 하구 계속 못가구 있던 참이었거든요.ㅋ
칭구의 단골(?) 고물상으로 고고씽~~!!
헌 옷과 헌 신발은 저울에 올랐고, 우리의 손에는 4,500원이 쥐어졌어요.ㅋ 둘이 합해 4,500원이요..ㅋ
그래서 그 돈 보태 모밀 사묵자며 시내루 나갔네요.ㅋㅋ
요기는 청주기계공고 근처에 있는 중앙모밀이란 아주 유명한 맛집이에요. 1969년에 만들어졌다니.. 전통이 절로 느껴집니다.ㅋ
예전에 알바할 때 함께 일하던 동생이 요기 모밀이 맛있다구 종종 말해서 이름만 알고 있었죠. 그런데 며칠 전 아는 언니랑 점심 먹으러 처음 가게 됐어요. 역시 소문 난 맛집이라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하지만 음식의 특성상 빨리 먹기 때문에, 금새 자리가 벼요. 토욜 점심때도 역시나 사람이 많았는데, 운좋게 바로 자리를 잡았네요.
자리에 앉자마자 육수와 무, 파가 나왔어요. 사진은 미처 못찍었지만, 겨자소스와 단무지는 테이블마다 세팅되어 있어요.
곧이어 모밀도 바로 나왔어요. 이렇게 판에 두덩이가 나와여. 처음 왔을 땐 속이 많이 허했던 지라(?), 두판이나 먹었다는요.ㅋㅋㅋ 그래놓고 하루종일 배불러 죽는줄...ㅜㅜ 한 판 반이면 양이 딱 적당할 것 같더라구요.ㅋ 그래서 한 판 더시켜 칭구랑 나눠먹구 팠는데, 위가 작은 칭구는 더 못겠다구...ㅜㅜ
두 판은 무리인지라 더 묵고팠지만 포기했네요..ㅜㅜ
무랑 파랑 겨자를 넣은 육수에 모밀을 퐁당 담가 먹음, 진짜 맛나요. 폭풍식욕 일으킨다는요.ㅋㅋ 모밀을 몇번밖에 못먹은 입장에서 말하긴 뭣하지만, 웬만한 일식집 모밀보다 훨 맛나요.ㅋ
후루룩~ 후루룩~ 먹다보면 진짜 눈깜짝할 새에 모밀이 없어진다는요.ㅋ
*메뉴 가격*
모밀국수, 우동, 짜장 ㅡ 6,000원
면 우동, 짜장 ㅡ 5,000원
(모밀국수가 냉모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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