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2012. 3. 14. 21:00, Filed under:
별 볼일 없는、일상/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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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출근하니, 여직원들 책상앞에 사탕이 한 캔씩 놓여 있었다.
것도 내가 좋아라하는 과일맛 사탕!
범인(?)은 과장님이셨다. 센스쟁이 과장님~^^
냐하~~ 아침부터 급 방긋했다. ㅋ
게다가 그 이후로도 사탕이 줄줄이... 사무실에 사탕이 넘쳐났다. 덕분에 종일 사탕을 입에 물고 지냈다.
사실 난 발렌타인데이니 화이트데이니 별 관심이 없다. 이유는 단순하다.
나의 날이 아니니까!
내가 줄 사람도 없고, 날 줄 사람도 없으니까!
그냥 그렇고 그런 365일중의 하루일 뿐...
쓸쓸하냐고?? Never~~!!
내겐 길거리의 장황한 사탕 바구니를 봐도 무심히 지나칠 수 있는 내공이 있다고...
무슨무슨 데이라 하는 날은 다 무심히 지낼 수 있는데, 유독 크리스마스만큼은 그렇지 못하겠다.
진심으로 쿨해지긴 아직 내공이 부족하다는... ㅜㅜ
아무렇지 않은척 해도 가슴 한켠이 못내 시리다는...ㅜㅜ
올 크리스마스도 분명 혼자일 텐데, 아무래도 나홀로 파티를 미리 계획해둘까 보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