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의 상징이자 중심 기념 홀의 역할을 하는 건물이다. 길이 126m, 폭 68m로써 축구장만한 크기로 높이는 15층 높이(45m)에 이르는 동양최대의 기와집이다. 고려시대 건축물인 수덕사 대웅전을 본떠 설계한 한식 맞배지붕 건물이며, 북경의 천안문보다 더 크다.
지난 주 금요일, 또다시 기온이 급 하락했던 그 날.....
우리는 드라이브라는 명목으로 천안 독립기념관을 찾았다. 나는 근 10년만이었고, 친구는 20년만이라고 했다. 차에서 내려 주차장에서부터 독립기념관 본관으로 향하는 길은 그야말로 지옥행이었다. 뭔놈의 길이 그리도 길던지..... 앞에서 마구잡이로 휘갈겨대는 칼바람에 우리는 꼼짝없이 몸을 내맡겨야했다.
독립기념관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겨레의 탑
이 앞에서 서로에게 기념 사진 한방씩을 날려주고, 또다시 앞으로 고고씽...
아직도 갈 길은 멀고도 멀었다. ㅜㅜ
겨울의 차디찬 공기속에 운행을 멈추고 덩그라니 놓여있는 열차...
운행중이라고 해도 결코 타고 싶지 않았다. 원래 이런 거 지나치지 못하고 타줘야 직성이 풀리는 성미이지만, 추위는 그런 나의 기질까지 바꾸고 있었다.
요 앞에서도 으레 기념샷 날려주시고......... 근데 손이 너무 시려워 미칠 것만 같았다.
사진따위 찍지 않을테야.....하고 시크하게 주머니속 깊숙이 양손을 찔러 넣은 채 절대 빼고 싶지 않았지만, 포스팅 소재에 대한 열망으로 나는 손가락이 얼어버릴 것 같은 시린 통증(?)을 인내하며 연신 사진을 찍어댔다. ㅋ
독립기념관 본관으로 향하는 양 사이드의 태극기밭(?)에서는 펄럭펄럭~ 위엄있고 힘찬 깃발의 펄럭임 소리가 들려왔다.
야외 세트장(?)
안중근 의사의 의거가 행해지던 하얼빈 역을 재현해 놓은 모형
이토 히로부미를 향햐여 저격을 거행하고 계신 안중근 의사...
"탕! 탕!! 탕!!!"
그리고 총을 맞고 쓰러지는 이토 히로부미...
일본순사들이 독립투사들에게 행하던 고문을 간접체험할 수 있는 공간...
너무 추워서 감히 체험해 볼 엄두를 내지는 못했지만, 절로 숙연해지던 장소였다.
독립문 모형
드디어 독립기념관 본관에 도착.... (정확한 명칭은 겨레의 집이란다.)
증말이지 감격의 눈물이 찔끔~ 났다...ㅜㅜ
독립기념관의 상징이자 중심 기념 홀의 역할을 하는 건물이다. 길이 126m, 폭 68m로써 축구장만한 크기로 높이는 15층 높이(45m)에 이르는 동양최대의 기와집이다. 고려시대 건축물인 수덕사 대웅전을 본떠 설계한 한식 맞배지붕 건물이며, 북경의 천안문보다 더 크다.
불굴의 한국인상
겨레의 집 내부 대형홀 중앙에 위치하며 애국애족의 정이 솟아오르게 하는 기념관 상징 조형물로서 불굴의 독립정신과 강인한 한국인 상을 상징한다. 1개당 무게가 3∼4톤 나가는 화강암 274개를 적석하여 하나의 군상을 이루는 환조이다. 뒷면에는 백두산 천지의 부조가 조각되어 있으며, 이로부터 조각상이 연결되어 용솟음치듯 창공을 향해 전진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은 백두산 정기를 받은 우리 민족의 자주와 독립, 인류평화와 번영을 향해 쉼없이 표출되었던 불굴의 기상을 표상한 것이다. 뒷면 양쪽에 억압의 사슬을 끊고 자유와 나라의 독립을 위해 나아가는 독립투쟁의 용사 상이 부조되어 있다.
독립기념관은 겨레의 뿌리, 겨레의 시련, 나라지키기, 겨레의 함성, 나라되찾기, 나라세우기, 함께하는 독립운동 이상 총 7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3관 나라지키기관은 의병전쟁과 애국계몽운동으로 대표되는 구한말의 국권회복운동을 주제로 전시하고 있다. 일제에 항거하여 전국 각 지역에서 양반 유생을 중심으로 전개된 전기와 중기, 후기 의병전쟁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안중근 의사 의거를 비롯하여 을사늑약 이후 국권회복을 위해 자신의 몸을 희생하면서 매국노와 침략자들을 처단하는 의사와 열사들의 투쟁과정을 볼 수 있다.
제4관 겨레의 함성은 우리 민족 최대의 항일독립운동인 3·1운동을 주제로 전시하고 있다. 3·1운동은 일제의 무자비한 식민통치에 맞서 우리나라가 독립국이고 우리 민족이 자주민임을 평화적인 만세운동으로 선언한 비폭력 저항운동이다. 3·1운동의 배경부터 진행과정, 일제의 탄압과 3·1운동이 세계적으로 미친 영향까지 전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제5관 나라되찾기관은 일제강점기에 조국독립을 되찾기 위해 국내외 각지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을 주제로 전시하고 있다. 만주지역을 근거로 일제와 무장투쟁을 벌인 독립군의 활동과 개인 또는 단체를 이루어 일제의 침략기관과 주요 인물을 처단한 의열투쟁, 그리고 중국 관내에서 조직되어 활동한 조선의용대와 한국광복군의 활동 등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제6관 새나라세우기관은 일제강점기 민족문화 수호운동과 민중의 항일운동, 그리고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활동을 주제로 전시하고 있다. 일제의 민족말살정책에 맞서 전개된 국학수호운동, 민족교육 등과 학생ㆍ여성ㆍ노동자ㆍ농민 등 다양한 세력이 주체로 참여한 민족독립운동, 독립운동의 중추기관이었던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수립과 활동모습을 만날 수 있다.
제7관 함께하는독립운동관은 일제강점기에 조국광복을 위해 국내외에서 전개된 다양한 항일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체험전시관이다. 이곳에서 관람객은 직접 독립운동가가 되어 독립만세를 부르고 임시정부에서 활동하며 항일무장투쟁과 다양한 문화운동 등에 자유롭게 참여해볼 수 있다. 무엇보다 일제강점기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힘을 합쳐 조국광복을 맞이했고 그 원동력을 바탕으로 국가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음을 체험해볼 수 있어 이채롭다.
1관에 있던 거북선 재현모형
개화기 전차 모형(제2관)
천연당사진관 재현모형(제2관)
을사늑약 연출모형(제2관)
을사조약(乙巳條約)은 1905년 11월 17일 대한제국 정부의 박제순과 일본제국 정부의 하야시 곤스케에 의해 체결된 불평등 조약이다. 체결 당시 정식 명칭은 ‘한일 협상 조약’이며, 을사년에 이루어졌기 때문에 을사늑약, 을사오조약, 을사보호조약이라 부르기도 한다. 일본은 제2차 한일 협약(第二次韓日協約, 일본어: 第二次日韓協約)이라고 부르며, 한국에서는 일본에 의해 강제로 맺은 조약이라 해서 을사늑약(乙巳勒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출처: 위키백과 http://ko.wikipedia.org/wiki/%EC%9D%84%EC%82%AC%EC%A1%B0%EC%95%BD)
독립투사들이 온갖 무시무시한 고문을 당하셨던 형무소 연출모형(제2관)
5관이었던 것 같은데, 가까이 다다가 보지는 않았지만 광복을 염원하는 사람들의 간절함이 담긴 모형같다.
도시락 폭탄을 투척하시는 윤봉길 의사의 의거 재현모형(제5관)
김구선생의 한국광복군총사령부 성립전례식 재현모형(제5관)
3관쯤 둘러보고 있을 때였나? 한 커플이 전시관이 모두 7관이라는 얘기를 나누는 것을 듣게됐다. 그때까지 우린 전시관이 총 몇관인지도 모른채 둘러보고 있던 터라, 만약 그들을 만나지 못했다면 겨우 반토막만 관람해 놓고는 그래도 실내는 모두 돌아봤다는 뿌듯함에 취해 돌아왔을지도 모르겠다. ^^ㆀ
그러고는 이렇게 포스팅을 준비하며 뒤늦게 7관까지 있음을 알고 후회했을지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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