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에 '피자 알볼로'에서 신메뉴 '빛나라세트'를 출시 전, 체험단을 모집했었어요.
대부분의 회사 블로그들이 그렇듯 알볼로의 공식 블로그도 네이버인지라 응모를 하긴 했어도 '나는 타사 블로거라 뽑힐 확률이 적을 거야!'하고 별 기대를 안 했었는데, 우왕~~~ '짠~!'하고 당첨이 됐지 뭐에요~~+_+ 이거 실화냥??? ㅎㅎㅎ
시식권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에 당일 등기로 발송할 거란 문자를 받았고,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바로 받았어요.^^
오마낫!
무슨 시식권이 이리도 고급스럽다냥~+_+
이건 흡사 비행기 보딩패스 같은??
시식권을 끼운 카드 안쪽에 비행기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그런가 봐요.
시식권도 파란색인 게 절로 파란 하늘을 연상케 하고 말이죠.^^
비행기 그림을 보고 있자니, 괜히 비행기 그림을 넣지는 않았을 거란 생각이...
분명 상표 이름과 연관이 있을 것 같았어요.
확실히 어떤 연관이 있을까 너무 궁금한 나머지 직접 회사 사이트에 들어가 알아보기로...
역시... 상표 이름과 깊은 연관이 있더군요.
'알볼로'란 이탈리아어로 '비행하다', '비상하다'란 뜻이래요.
여행을 좋아해서 그런지 알볼로의 숨은 뜻을 알고나니 갑자기 훅 친숙하게 느껴지는 것 있죠.ㅎㅎㅎ
시식권이 너무 예뻐서 쓰기가 좀 아까웠지만 대신 이렇게 사진으로 남겨두고, 피자랑 바꿔 먹으러 집 근처 알볼로로 궈궈~
전화로 주문하고 직접 찾으러 갔답니다. 히힛~ㅋ
룰루랄라~♪
빛나라세트 사 가지고 집에 가는 길에 촬콰악~ㅋ
빛나라 세트는 요로케롬 전용 박스가 있네요.
어쩜.. 무슨 포장 박스가 이리도 예쁘대요. +_+
파란색과 노란색으로 밤하늘을 표현..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이 생각나네요.
빛나라세트 포장 박스만의 차별화 또 하나!
주문시 요청을 하면, 큰 슈퍼문 속에 "트윙클 트윙클 빛나라 ○○○!" 하면서, 받는 사람의 이름을 넣어준다고 해요.
" Twinkle~ Twinkle~ 빛나라!
빛나는 이름 겨울뵤올~
당신은 이 세상 누구보다 빛나는 사람입니다 " 이런 식으로요. ^^
오홋~ 박스 뒷면에는 칼로리와 영양 성분이 적혀 있어요.
피자나 치킨 배달시 칼로리 기재를 바란다는 건 무모한(?) 기대라고 생각했는데, 먼저 이렇게 안내해 주다니... 요런 세심함 좋습니다. Good! 乃!!
빛나라 캠페인이라고 해서 빛나라 세트를 주문하면 자동으로 좋은 일도 할 수 있네요.
이제 박스를 열고 제일 중요한 안을 한번 들여다 볼까요?
'빛나라세트'는 메인인 빛나라 피자(4조각)와 오븐 스파게티 1팩(단품의 1/2), 후레쉬 모짜렐라 샐러드 1팩(단품의 1/2) 이렇게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어요. 애초에 1~2인용으로 나왔기 때문인지 한 눈에 보기에 그리 많아 보이지는 않네요.(가격 : 18,500원)
처음 본 순간 이건 혼자서도 충분히 다 먹을 수 있겠다 싶었다지요.^^;
* 이미지 출처 : 피자 알볼로 네이버 블로그
으윽~ 스파게티랑 샐러드 뚜껑을 연 다음의 전체샷도 찍어야지 하고 미리 생각해 뒀었는데, 사진 촬영보다 빨리 먹고 싶단 맘이 앞서서는 깜빡 했지 뭐에요. 대신 공식 블로그에서 퍼왔답니다.^^
사이드 메뉴인 오븐 스파게티와 후레쉬 모짜렐라 샐러드!
그리고 메인인 빛나라 피자!
츄르릅~ 츄르릅~ㅠ
역쉬 피자느님!!
메인인 만큼 제대로 시선 강탈해주시는군뇨~! +_+
비주얼이 이러니 어찌 마음이 급하지 않았겠어요.ㅎㅎ
1~2인용이라길래 시식 전 접시에 제 몫으로 1인분을 담았어요.
피자 2조각에, 스파게티와 샐러드는 각각 한 입 분량씩만 담았네요.
나머지는 함께 먹은 남동생에게 양보했어요.
저는 차칸 누나니까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오븐 스파게티 / 후레쉬 모짜렐라 샐러드 / 수제 피클
'오븐 스파게티'는 매우 익숙한 맛이었어요.
막 엄청나게 맛있거나 새롭지는 않았지만, 사이드 메뉴인 걸 감안하면 만족스러웠습니다.
'후레쉬 모짜렐라 샐러드'는 제일 먼저 모짜렐라 치즈를 먹었는데, 차갑고, 부드럽고, 밍밍한 것이 솔직히 아무 맛도 안 나서 좀 실망스러웠어요.^^; 포크를 옮겨 방울 토마토와 블랙 올리브의 맛을 봤는데, 앞서 느꼈던 실망감이 사라지는.... 신선하고, 상큼하고, 깔끔한 것이 계속해서 먹고 싶은 맛이었어요. 입맛을 제대로 돋구어 주더군요.
그래서 한번 치즈에 방울 토마토와 블랙 올리브를 올려서 먹어 봤더니, 그냥 치즈만 먹는 것 보다 괜찮았어요. 그래도 치즈를 제외한 나머지 재료들의 조합이 더 좋았네요. 갠적으로 치즈를 빼고 대신 방울 토마토와 다른 야채를 좀 더 추가하면 더 좋겠다 싶었어요.^^
'수제 피클'은 오이의 아삭한 식감이 그대로 살아 있고, 과하게 절은 게 아니고 적당히 시큼해서 좋았어요.
보기에도 넘나 스위스윗해 보이는 빛나라 피자!
무엇무엇이 들어갔는지 재료들이 한 눈에 쏘옥 들어오네요.
메인인 만큼 가장 큰 기대감을 안고 한 입 베어물었는데.....
음~~~♪
절로 콧노래가 불러지는 맛이었어요.
쫄깃하고 고소한 흑미 도우, 짭쪼름한 베이컨, 담백한 닭가슴살 큐브, 그리고 부드러운 녹차사워크림과 매콤한 살사 소스....
그 모든 맛이 하나하나 다 살아있으면서도 서로 잘 어울려서 판타스틱할 정도로 맛있었어요. +_+
진짜 게 눈 감추듯이란 말을 제대로 실감했네요.
어느새 금새 사라진 피자 두 조각...
으아앙~~
두 조각으로는 모자라다요~~~~ >_<
빛나라 세트의 숨은 병기라고 할 수 있는, 피자 끝자락에 달린 슈크림빵!!
솔직히 첨엔 도우 속에 치즈나 고구마 무스도 아니고 슈크림이 들어갔다길래 달고 느끼하지 않을까 의심스러웠는데, 직접 맛을 보니 전혀요~ 쫄깃하고 고소한 도우와 달콤하고 부드러운 슈크림의 조합이 이리 잘 어울릴 줄이야~~ 게다가 상큼한 크린베리까지 콕콕!!(요건 따로 분리도 가능하답니다.^^)
진짜 이 빛나라 세트의 빛나라 피자는 피자만 따로 나와야 해요~~~!!
1~2인용으로 나왔다고 하지만, 솔직히 2인이 먹기에는 좀 부족한??
양이 적은 두 사람이라면 모를까 보통의 성인이라면 충분히 혼자서 다 먹을 수 있을 거라고 봐요.
혼자 사시는 분들에게 그야말로 안성맞춤이겠어요.
제가 제 작년까지는 혼자 자취를 했었는데, 만약 그때 나왔다면 종종 시켜먹었을 거에요.
하지만 이젠 가족들과 함께 살기 때문에 큰 피자를 원츄~!!
진심 빛나라 피자만 따로 나왔으면 좋겠네요. Please!! +_+
입 맛 까다로운 동생도 사이드 메뉴는 그저 그랬는데, 피자는 맛있다며 인정했다지요.ㅎㅎ
한 가지 좀 주의해 줬으면 하는 점..
피자에서 무슨 뼈 조각? 같은 게 나왔어요.
피자를 먹는데 굉장히 딱딱한 무언가가 씹혀서 플라스틱인 줄 알고 놀라서 바로 뱉어 확인해 봤더니, 조리시 실수로 들어간 이물질 같지는 않고, 뼈 조각 같더라고요.
느낌이 돼지 뼈 같은데, 아무래도 베이컨에서 나온 것 같아요.
암툰 꽤 딱딱해서 하마터면 치아 다칠 뻔...
베이컨 가공의 문제 같은데, 이런 일이 많이 있지는 않겠죠?
제가 유독 운이 없었던 거였으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빛나라세트' 최종 짧평!!
" 보통의 성인 1인이 혼자 충분히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양으로, 사이드 메뉴인 오븐 스파게티는 쏘쏘~ 후레쉬 모짜렐라 치즈는 제법 신선~ 빛나라 피자는 베뤼베뤼 굳~乃"
[본 포스팅은 피자 알볼로의 신메뉴 '빛나라세트' 체험단으로서 무료 시식 후 작성한 솔직 리뷰입니다.]
굽네치킨_볼케이노 & 굽네 기프티콘 사용법 & 굽네 전 메뉴/가격 (10) | 2017.10.28 |
---|---|
호식이 두 마리 치킨_후라이드&땡초불꽃 n 전 메뉴&가격 (16) | 2017.10.26 |
버거킹 트러플 콰트로 머쉬룸 스테이크버거_인생버거를 만나다! (14) | 2017.09.24 |
버거킹 '뉴올리언스 치킨버거' (10) | 2017.08.25 |
KFC_치즈 살사 슈퍼징거_크기는 만족, 맛은 글쎄.. (12) | 2017.07.13 |